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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X] 흰색 의자 위에 빨간 장미, 슬픔 속에 텍사스의 제일침례교회 추모예배











▲사진: 12일 텍사스 교회 총격 사건으로 희생당한 사람들을 위한 추모예배를 드리기 위해서 개방한 서덜랜드 스프링스 제일침례교회. 의자에는 희생당한 사람들의 이름이 적혀 있고 장미가 한 송이씩 달려 있다. 사진 출처: 뉴욕타임즈

14살 딸과 교인 절반 희생된 포메로이 목사, 용서의 메시지 전해
그러나 그곳으로 다시 돌아가고 싶지 않아 “교회 폐쇄 원한다”

서덜랜드 스프링스 제일침례교회의 프랭크 포메로이 목사가 총격사건이 벌어진 지 일주일이 지난 어제(12일) 주일예배 설교에서 용서의 메시지를 전하고, "희생자들은 지금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있다"며, 자신을 포함한 유족들을 위로했다.

“나는 지난 주일에 목숨을 잃은 모든 사람들을 알고 있다. 그들 중 몇몇은 나의 가장 좋은 친구들이고, 나의 딸이다. 나는 그들이 오늘 예수님과 함께 춤을 추고 있다는 사실을 조금도 의심하지 않는다”고 이번 사건으로 14살 된 딸 애너벨리를 잃은 목사는 말했다.

목사는 “우리는 그리스도를 선포할 자유가 있다. 우리는 선택의 자유가 있으며, 그날 한 젊은이가 선택한 어둠(악마)이 아니라 생명(참 생명, 그리스도)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75분 동안의 예배에서 11월 5일 교회에 치명적인 총격 사건을 일으키고 도망치다 자살한 데빈 패트릭 켈리의 이름은 언급되지 않았다.

경찰은 이번 총격 사건이 인종적 또는 종교적 동기보다는 범인 켈리의 인성에서 원인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첫 번째 부인 테사 브렌나맨은 지난 금요일 CBS 뉴스에서 전 남편에 대해서 “그 안에 악마적 요소나 증오가 많았다”고 전했다.

그녀에 따르면 그는 늘 총을 꺼내들고 그녀에게 “죽고 싶어? 죽고 싶어?”라고 협박했다고 말했다.

미 공군에서 복무한 켈리는 그녀를 때리고, 목 조르고, 차고, 당기고, 어린 아들의 두개골까지 골절되는 폭행으로 2013년 유죄를 받고 군 감옥에서 1년의 실형을 산 뒤에 불명예 제대했다.

뉴욕 타임즈는 주일 예배가 흰 텐트 아래에서 행해졌다고 보도했다. 그리고 교회는 저녁에 추모예배를 드리기 위해서 다시 오픈됐다. 교회는 의자들과 카펫을 제거하고, 전체 내부를 흰색으로 칠해져 완전히 변형되었다. 희생자들의 이름이 적힌 의자들이 놓였는데, 각 의자에는 장미가 한 송이씩 놓여졌고, 임산부 크리스탈 홀컴와 함께 희생당한 아기 의자에도 베이비 홀컴이라는 이름이 적혀 있고 장미 한송이가 놓여졌다.

포메로이 목사는 비극의 중대함에도 불구하고 절망하지 말 것을 촉구하고, “우리는 다시 싸워야 한다. 목숨을 잃어 버렸거나 부상당한 이들의 목숨을 헛되게 하지 말자”고 말하고,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신뢰하자”고 당부했다.

그는 계속해서 “우리는 지난 주말에 일어난 이 사건으로 인해서 사람들이 교회에서 멀어지는 일을 용납할 수 없다. 이 사건을 우리가 교회에 갈 수 없거나 교회에 갈 수 없는 이유에 대한 변명으로 사용할 수 없다. 어둠이 우리에게 임했다고 해서, 우리가 누군가를 증오하거나 추해질 수는 없다”고 말했다.

앞서 포메로이 목사는 월 스트리트 저널과의 인터뷰에서 회중의 절반이 목숨을 잃은 곳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면서, 교회를 다시 열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교회가 추도예배를 위해서 잠시 오픈할 것이며, 교회가 폐쇄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남침례회 국내 선교부인 북미 선교위원회는 26명의 희생자 가족을 위한 장례식 비용을 충당하겠다고 제의했다.

스티브 게인즈 남침례회 대표는 지난주 포메로이 목사와 그의 부인 셰리를 “경건한 사람들”이라고 부르고, “우리의 남침례회 가족들은 이 사랑하는 교회와 함께 예배드리던 지역 공동체와 함께 슬퍼하고 있다. 우리의 기도는 하나님의 은혜의 보좌 앞으로 꾸준히 올라가고 있다. 하나님께서 상처를 입은 이들에게 치유와 희망을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kcmusa.org Young Cho 기자
KCMUSA 제공 (원문보기)
[2017-11-13 21:3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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