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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개혁 500주년, 개신교도들은 마틴 루터보다는 가톨릭에 가깝다









루터의 “오직 믿음으로”와 “오직 성경으로” 아는 개신교인 절반도 안 돼


마틴 루터는 1517년에 두 개의 혁명적 사상에 자신의 영혼을 걸었다: “오직 믿음으로”는 우리의 구원이 오직 믿음으로만 가능하다는 것이고, “오직 성경으로”는 성경이 그리스도인의 믿음과 실천을 위한 유일한 궁극적인 권위이며, 교회 지도자들 또는 교회의 전통에 의해서 성경이 읽혀지고 이해될 필요는 없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비텐베르크(Wittenberg) 성문에 붙여진 루터(Luther)의 95개조 반박문은 수많은 사람들이 로마가톨릭교회에서 나오게 만든, 세계에서 가장 큰 종교 혁명을 일으키는 촉매 역할을 했다. 500년이 지난 2017년, 전 세계의 5억 6천만 명이 개신교인으로 이는 세계 기독교인의 3분의 1 이상이다.

그러나 그들 중 상당수는 실제로 루터의 사상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놀라운 결과가 나왔다.

퓨 연구센터가 11일 발표한 두 가지 연구에 따르면 오늘날 미국 개신교의 절반(52%)은 천국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선행’과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같은 수의 개신교인들이 성경 이외에도 ‘교회의 가르침’과 ‘전통’을 통한 인도가 필요하다고 믿고 있다고 응답했다는 것이다.

서구유럽에서도 이 숫자는 바뀌지 않는다. 루터의 고향 독일에서는 개신교인의 61%가 구원을 위해 선한 행동이 필요하다고 믿는다. 존 칼빈 사상이 지배하던 스위스에서는 57%가, 아브라함 카이퍼(Akraham Kuyper)의 네덜란드에서 47%가 구원에는 반드시 선행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퓨 연구센터는 “실제로 프로테스탄트의 51%가 믿음만으로 구원을 받았다고 응답한 노르웨이를 제외한 서구 유럽의 모든 국가에서 “오직 믿음으로”를 말 그대로 믿고 있는 사람들은 소수”라고 보도했다. (이 연구에서 퓨 연구센터는 “오직 믿음으로”란 ‘천국에 들어가는 데 필요한 유일한 것은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다’를 설명하는 것으로, “오직 성경으로”란 ‘성경이 그리스도인이 필요로 하는 모든 종교적 지침을 제공한다’라고 이해하는 것으로 정의했다.

유럽의 가톨릭과 개신교의 약 절반이 두 종교가 “서로 다르기보다는 유사하다”고 대답한 반면 4분의 1 정도만이 “유사하기보다는 서로 다르다”고 응답했다.

개신교의 많은 추종자들이 가톨릭 박해를 피하기 위해 도망친 미국에서는 프로테스탄트의 절반 이상(57%)이 ‘가톨릭이 개신교와 비슷하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미국인들은 두 종교가 정확히 동일하지 않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개신교를 그들 자신의 말로 정의하라는 질문에 대해서 수많은 사람들이 “가톨릭이 아니다”(32%) 또는 정확하게 구분하지 않고 일반적으로 “기독교”(12%)라고 답했다.

미국 개신교인들이 마틴 루터를 개신교를 낳은 종교개혁자라고 알고 있고(71%), 그의 행동이 종교개혁이라고 알고 있었지만(70%), 그러나 불과 10명 중 3명만이 “오직 믿음으로”와 “오직 성경으로”를 믿는다고 말했다.

루터에게 진정한 상속자가 있다면, 그것은 백인 복음주의자인 것처럼 보인다.

퓨 연구센터는 “백인 복음주의자들은 일반 개신교인들과는 반대 입장을 취하는 것으로 분석된 유일한 개신교 집단”이라고 보고했다.

백인 복음주의자 10명 중 거의 6명이 성경이 그리스도인이 필요로 하는 모든 종교적 지침을 제시하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10명 중 7명은 믿음만이 천국에 들어가게 하는 것으로 응답했다.

“오직 믿음으로”와 “오직 성경으로”를 동시에 믿고 있는 백인 복음주의자는 다소 적다(44%), 그러나 흑인 개신교인(19%)과 백인 주류교단의 개신교인(20%)보다 여전히 많은 숫자이다. (퓨 연구센터에 따르면 흑인 개신교 신자의 3분의 2가 복음주의자라고 한다.)

백인 복음주의자들은 또한 연옥에 관한 가톨릭 교리를 믿을 가능성이 가장 낮았다. 백인 주류교단 개신교인의 31%, 흑인 개신교인의 47%와 비교하면 24%에 불과하다.

예상할 수 있듯이, ‘매주 교회에 다니는’ 백인 복음주의자들은 “오직 믿음으로”와 “오직 성경으로”를 믿을 가능성이 더 크다. 매주 교회에 다니는 백인 복음주의자의 80%는 “오직 믿음으로”를 믿고, 68%는 “오직 성경으로”를 믿으며, 두 가지를 다 믿는 사람들은 59%였다. 그리고 대다수는 연옥(86%)을 믿지 않는다.

교육 수준으로 응답자를 분석해보면 이 숫자들은 더욱 늘어난다. 대학에 다닌 적이 있는 백인 복음주의자들의 대부분이 “오직 믿음으로”(81%) 또는 “오직 성경으로”(72%)를 믿는다. 사실, 대부분이 두 가지를 믿는다(65%). 연옥의 존재는 7%만이 믿는다.

퓨 연구센터는 또한 구원에 관해 질문을 했다.

“믿음이 영원한 생명을 얻을 수 있는지 없는지를 결정한다고 응답한 사람은 백인 복음주의 개신교인들이 다른 종교 단체 그룹보다 높았다. 백인 복음주의자의 3분의 2가 예수님에 대한 믿음이나 예수님과의 개인적인 관계가 영원한 생명을 얻는 열쇠라고 말했다. 한 백인 복음주의자의 응답에 따르면, ‘예수를 그들의 개인 구원자로 받아들였는지 여부가 사람이 천국에서 영원한 생명을 얻는지의 여부를 결정한다.’

백인 복음주의자들 중에는 종교개혁이 개신교가 가톨릭교회에서 나온 역사적인 사건이라는 것을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평균적인 미국인보다 높았다(75% vs. 65%). 백인 복음주의자와 평균적인 미국인들 중 소수는 종교개혁을 십자군 대전쟁으로 알고 있기도 했다(19% vs. 18%).

백인 주류 기독교인의 4분의 3(73 %)과 흑인 개신교인의 절반 이상(58 %)도 정답을 제대로 맞췄다. 한편 종교에 대해서 교육을 잘 받은 경향이 있기 때문인지 무신론자의 정답률이 가장 높았다(85%). (대학에 다니는 사람들의 83%도 정답을 맞혔다.).

백인 복음주의자들은 마틴 루터의 저서들이 종교개혁에 영감을 주었다는 사실을 잘 알지 못했다(67%). 백인 주류 교단의 기독교인의 69%, 흑인 개신교인의 77%, 무신론자의 75%는 대학 진학자의 80%와 마찬가지로 정답을 맞혔다.

종교개혁을 누가 시작했는지에 대한 백인 복음주의자들의 두 번째로 많은 추측은 존 웨슬리(John Wesley, 21%)였는데, 대부분이 토마스 아퀴나스(Thomas Aquinas, 7 %)가 아니라는 것은 알고 있었다.

백인 복음주의자들은 종교 단체가 전통적으로 개신교와 가톨릭 중 어떤 종교단체가 “오직 믿음으로” 구원을 얻는다고 가르쳤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조금 더 혼란스러워했다. 퓨 연구센터는 5명 중 2명이 개신교만(42 %)라고 말했고 5명 중 2명은 가톨릭과 프로테스탄트(39%) 모두라고 대답했고, 16%는 둘 다 아니라고 답했고, 3%는 가톨릭만 그렇게 가르쳤다고 응답했다.


kcmusa.org Young Cho 기자
KCMUSA 제공 (원문보기)
[2017-09-13 01: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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