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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위치 : Home >> 칼럼 >> 김순식의 영혼의 친구 2017년 02월 28일 01:50 (LA 기준)
칼럼블로그
번호 제 목 작성일
338 하나님의 집짓기
박용진의 목회단상 →블로그가기
2017.02.16
14:12:32
337 새벽제단 쌓는 날
박용진의 목회단상 →블로그가기
2017.02.09
11:05:19
336 공존의 아름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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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9
15:05:40
335 반기문 총장 귀국
박용진의 목회단상 →블로그가기
2017.01.12
13:58:42
334 알러지 고생
박용진의 목회단상 →블로그가기
2017.01.05
16:03:39
333 마음의 박물관
박용진의 목회단상 →블로그가기
2016.12.29
10:52:15
332 평화 와 성탄절
박용진의 목회단상 →블로그가기
2016.12.22
09:54:27
331 제노사이드 와 성탄
박용진의 목회단상 →블로그가기
2016.12.15
12:59:01
  
   중국의 남경이란 아름다운 도시가 있습니다. 80년전 12월 겨울에 이곳을 점령한 일본군은 30만명의 사람을 학살하였습니다. 말이 삼십만명이지 정말 어마어마한 숫자의 사람을 무차별로 죽인 것입니다. 독일나치는 600만명의 유대인을 유럽전역 점령지에서 모두 잡아들여 가스실에서 몇년만에 다 죽였습니다.이렇게 한두사람이 아니라 인종 혹은 민족 전체를 전염병 박멸하듯이 없애는 현상을 제노사이드 즉 인종청소라고 합니다. 사람을 생명이 아닌 쓰레기치우듯 없앤다는 뜻이 담겨져 있습니다. 아프리카의 코소보에서도 수십만명이 그렇게 목숨을 잃었고 유럽의 구 유고슬라비아 세르비아 내전에서도 그와같은 대량살육이 벌어졌습니다. 세계곳곳에서 그런일이 일어나지 않은 곳이 없을만큼 인간의 권력이 조금만 고삐가 풀리기만 하면 거기에는 어김없이 생명을 앗아가는 제너사이드가 벌어집니다.  그렇다면 고대에는 좀 나은가하면 그렇지 않습니다. 중국을 처음으로 천하통일하여 하나의 거대한 국가로 서게 한 진시황도 자신의 권력에 반대하는 학자들을 10만명이상 모두 산채로 매장했는가 하면 유럽의 거의 전역을 기마군으로 점령했던 몽고군대는 점령지마다 무수한 생명을 앗아간 것으로 유명합니다. 그래서 인간이 세운 바벨탑이란 인간권력은 항상 많은 생명을 밟고 선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인간의 본성은 매우 잔인하고 죄된 것입니다. 그런 상황에서는 개인이 잘하고 잘못하고는 아무 상관이 없고 존재가 다르다는 것만으로 죽어야 하고 죽이게 되는 참혹한 일이 벌어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찰스다윈같이 적자생존을 주장하는 학자들이 나올만큼 세상은 강한자만 살아남고 역사조차도 승자를 선으로 묘사하게 되어있으며 패자는 악으로 표현된다고 믿습니다. 결국 세상은 힘있는 자가 다스리고 선이 되는 권리까지 차지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런 죄악된 세상에 평화의 왕으로 오신 말구유의 아기예수는 역설적으로 매우 무기력하고 심지어는 어처구니없는 존재일 것입니다. 헤롯왕이 그 아기를 죽이려고 베들레헴 지경의 세살아기를 모두 죽이도록 한 것을 보면 아기예수는 그 죽어가는 아기들을 지켜주지도 못하고 꽁지빠지게 애굽으로 야반도주하듯이 도망쳤는데 그런 힘없는 왕이 어떻게 세상만민을 건질 수 있다는 것인지 선뜻 동의하기 어려웠을 것입니다. 아마 처음 예수그리스도의 복음을 들었던 당시 로마가 지배하던 시대의 사람들에게는 유대인들이 자신들의 기득권을 지키려고 씌운 누명조차 쉽게 벗어나지 못해서 무기력하게 십자가에 끌려올라가 못박혀 죽은 나사렛의 목수가 어떻게 남을 인도할 수 있다는 것인지 의아했을 것입니다. 자기 자신조차도 지키지 못하는 힘없는 필부가 어떻게 남을 구원하고 생명의 길로 인도할 수 있다는 것인지 코웃음을 쳤을지도 모릅니다.

   인간의 기준으로 볼때 예수님은 평범한 사람들의 눈으로만 보아도 남을 지켜주지도 자신을 지킬 힘도 없는 무기력한 존재 그 자체였을 것입니다. 그런데 2000년이 지난 지금 그분은 인류가 의지하고 신앙하는 위대한 주님으로 사람들의 마음속에 강력하게 살아있습니다. 제노사이드처럼 인간의 권력이 더욱 기승을 부릴수록 인간의 힘을 모두 버리고 오직 하나님의 힘만 의지하셨던 예수님께 더욱 매달리고 의지하게 되어버렸습니다. 그래서 진정 인간이 자신의 육체적 한계를 넘어서서 영적존재로 거듭나는 길을 알게 되어버렸습니다. 세속의 권력앞에서는 무기력하지만 하나님의 사랑안에서는 죽음을 이기는 부활과 영생에 대한 소망 안에서는 승리하는 길을 보게 된 것입니다. 인간에게 모든 선택의 기회가 다 사라진다면 우리의 선택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뿐일 것입니다. 그분은 영원한 생명을 우리에게 주시는 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의 존재를 고상하고 아름답게 비춰주시는 예수님의 성탄이 우리를 기쁘게 하는 것입니다.


박용진 목사(어스틴제일장로교회)
330 생명의 양식 일용할 양식
박용진의 목회단상 →블로그가기
2016.12.08
14:06:15
329 성탄전령 포인세치아
박용진의 목회단상 →블로그가기
2016.11.30
13:2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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