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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버트님께 한 말씀 올립니다
제임스 2018.12.30 10:07:53 PM 조회 : 1229
로버트님의 삶을 보니 열정과 패기가 느껴집니다. 저는 로버트님이 이민목회를 굳이 하고자 하는 분명한 목적이 있으신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먼저 이민교회의 성도들에 대한 이해와 공감은 공부를 많이 했거나 사회 경험이 많다고 해서 가능한 것만은 아니라는 점 말씀드립니다. 하지만, 로버트님의 경력이나 마음이나 그 어떤 것이 모자란다는 말씀이 아니니 오해는 하지 마세요. 

대부분의 이민교회 성도들은 한국에서 꽤 잘 나갔거나 내노라는 사람들이 자녀들의 교육이나 기타 특별한 이유로 고생길을 선택한 사람들입니다. 또 이민교회 성도들은 수십년의 이민 생활동안 동족 간 이런 저런 감언이설과 유창한 말에 사기를 당하는 것에 질린 사람들이 많습니다. 특히, 목사들의 거짓말에 상처 받는 사람도 많구요..

그들에게 있어서 목회자의 사회적 경력은 내놓을만한 것이 안 됩니다. 자기들도 그 이상 사회적인 명성이 있었거든요. 그리고 그들에게 설교를 유창하게 한다는 것이 꼭 이민교회에서의 목회성공을 보장하는 길이 되지도 않습니다. 그래서 한국에서는 유창한 설교와 좋은 약력이나 경력에 감춰졌던 목회자의 본 모습이 여기서는 다 드러나기 마련이죠. 그들이 추구하는 것은 목회자가 가진 야망이 아니라 참 겸손과 사랑을 보는 것입니다. (그것도 1 ,2년이 아니라 최소 수년 동안의 기간을 거쳐 확인하길 원하죠..)

저도 제 또래의 목회자들보다는 외적인 상황으로는 훨씬 잘 나가고 있습니다. 그들이 여건이 되지 않아 따라할 수 없는 학력(풀러박사학위), 목회 경력과 저술활동(이건 박사논문을 말하는 게 아닙니다), 그리고 기획력과 음악기술(음반 경력 포함)도 있구요. 그리고 현재 LA카운티애서 설교가 상당히 좋다고 평판난 대형교회에 부목사로 사역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민교회에서 9년 이상을 사역하면서 성도들과 심방하며 알게되는 사실은 그들이 담임목사의 말이나 경력이 아닌 담임목사의 존재나 그의 인격과 삶을 원한다는 점입니다. 이민목회 만만하게 봐서는 절대 안 됩니다. 열정과 꿈과 자신감으로 되지 않는 것이 이민목회입니다.

로버트님을 좌절케 하려고 말씀드리는 게 아닙니다. 하나님 앞에서 내가 진짜인지를 먼저 판단하시는 게 최고 우선순위입니다. 그것은 내 열정이나 경력이나 비전이나 꿈이나  환상이나 기도의 경력(?)이나 능력에 비례하는 것이 아니라 진짜 내 모습이 예수를 닮았는가를 일도일면으로 판단하는 일입니다. 저도 한국에서는 목회가 잘 되다가 왜 여기서는 안 되는지 이제야 알았습니다. 지난 날 화려했던 경력에 가려 보이지 않던 것들이 내 안에서 막 드러나기 시작하면서 그 어려움이 시작하더군요.. 저는 이민목회를 해오면서 이제는 저 자신이 로버트님처럼 자신했던 부분들을 다 버렸고  오히려 부족함에 지쳐 목회를 포기하고 싶을 때가 많습니다. 

많이 기도하시는 것 좋습니다. 저 또한 청년시절부터 밥먹듯이 금식했습니다. 하지만 기도 많이 한다고 자존심이 없는 것 아니더라구요. 누가 밟아도, 심지어 칼로 내 배를 도려내는 그 순간에도 꿈틀대지 않고 그를 축복할 수 있을 정도가 되어야 겨우 해낼 수 있는 것이 이민목회입니다. 이민교회를 담임하시는 크고작은 교회의 목사님들이 이민교회에서 100명 목회하는 것이 한국에서 1000명 목회하는 것과 같다는 말씀을 하시죠... 

남가주 사랑의교회에서 한 목회자 세미나에 참석한 적이 있는데 제 옆에 계셨던 어떤 목사님은 통성기도시간에 울면서 큰 소리로 기도하시더라구요.. "예수님이라면 이민 목회 할 수 있습니까!?" 이민목회 해보시면 내가 얼마나 내놓을 것 없는 사람인지 다 드러나게 됩니다. 로버트님의 열정을 보니 이민목회 곧 시작하실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하지만, 제가 드린 말씀이 그냥 드리는 것이 아니라는 점만 생각하시면 좋겠습니다. 늦었다고 생각하면 조급해지며, 무언가를 급하게 결정할 때 로버트님을 향한 하나님의 완벽하신 계획이 틀어질 수도 있습니다. 항상 하나님의 계획에 삶을 맡겨드림으로 가시는 모든 길에 주님이 함께 하시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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